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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쇠마씸

제주 순대 '수웨'의 역사와 현대를 잇는 토속음식 이야기 – 그리고 제주도 1등 순대집, 금호정육점 😋🔥 제주 전통 순대 '수웨' 이야기 ✨🐖제주도는 오래전부터 순대, 이른바 '수웨'의 고장으로 알려져 있다. '수웨'는 제주 방언으로 순대를 의미하는데, 과거 제주에서는 돼지를 잡을 때 고기를 남김없이 사용하는 문화가 발달했다.이 과정에서 창자에 선지와 각종 곡물, 채소를 넣어 만든 순대가 탄생했으며, 제사상이나 큰 명절 행사에는 빠짐없이 올려졌다. 특히 제주의 순대는 선지 사용이 많아 색이 검붉고, 진한 풍미와 쫀득한 식감이 특징이다. 다른 지역의 순대보다 선지 비율이 높고, 찹쌀과 각종 재료의 조화로 깊은 맛을 내어 '제주도의 소울푸드'로 자리잡았다.오늘날에도 제주 곳곳에서는 전통 방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순대들이 사랑받고 있으며, 금호정육점의 막창순대는 이러한 제주 순대 전통을 현대적 감각으로.. 더보기
제주형 건강주치의 시범사업- 추진 배경과 주요 내용 한눈에 보기 목차제주형 건강주치의 시범사업이란?최근 논란과 진통주요 서비스 내용은?도민들은 어떻게 생각할까?앞으로 과제와 전망제주형 건강주치의 시범사업이란?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제주도에서 처음으로 도입하려는 새로운 의료 제도, 제주형 건강주치의 시범사업에 대해 함께 알아보려고 해요. 이 사업은 쉽게 말해, 동네 병원 의사 선생님들을 ‘우리 가족 건강 주치의’로 정해서, 노년층이나 어린 아이들의 건강을 더 꼼꼼하게 관리해주는 걸 목표로 하고 있어요.특히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제주의 외곽 지역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며, 단순히 질병을 치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예방 중심의 통합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에요. 만성질환 관리부터 예방접종, 건강검진, 방문 진료까지 정말 다양한 서비스가 준비되어 .. 더보기
제주시 고마로 '고가촌' – 골목길 끝에서 만난 진짜 제주 한 상 🍚✨ 골목길 따라 느리게 걷다, '고가촌'을 만나다제주 인제사거리 근처, 뙤약볕을 등지고 골목길을 따라 걷습니다.살짝 휘어진 모퉁이를 돌자, 세월을 머금은 듯한 작은 간판이 눈에 띄었습니다.'고가촌' —화려하진 않지만 소박한 외관에서 왠지 모를 정겨움이 느껴졌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따뜻한 된장국 냄새와 함께 조용히 들리는 식기 부딪히는 소리.손님들의 담담한 대화, 주방에서 들려오는 조리 소리까지...이곳은 이미 오롯한 일상 속 제주였습니다.메뉴판 속 제주, 한 눈에 담다 📝자리에 앉아 벽에 걸린 메뉴판을 천천히 읽어봅니다.보리밥정식 (10,000원)낙지볶음 (소/중/대)몸국, 멜국, 장태국, 갈치국고등어구이, 돔베고기소주, 막걸리, 맥주제주스러운 메뉴들이 줄지어 서 있는데,특히 '몸국'과 '멜국',.. 더보기
신촌포구 앞 낙지볶음의 반전 매력 – ‘동카름(통카름)’ 리뷰 🐙🌊 제주 바닷가 끝자락, 골목을 돌면 만나는 작은 감동시내에 낙지볶음집이야 수도 없이 많건만,제주시 조천읍 신촌리의 이 작은 골목까지 찾아온 건 단순히 ‘식사’ 때문만은 아니었습니다. 처음엔 이런 생각이 들었죠. “이 먼 곳까지 와야 하나?”하지만 그 의문은 식당에 들어서자마자 깨끗이 사라졌습니다. 투박한 제주 돌담 사이로 나타난 작고 녹슨 입간판,그리고 소박한 옛 제주 주택을 개조해 만든 따스한 외관이 그 자체로 '동카름'의 첫인상이었죠. 작은 마당에는 다육이와 나무 화분이 놓여 있었고,낮은 지붕 아래 단출한 입구는 오히려 ‘제주에서만 가능한’ 감성을 극대화합니다.협소한 공간, 낮은 천장, 하지만 그 안에 머무는 온기.마치 오래전 가족이 함께 식사를 나누었을 것 같은 풍경이 눈에 그려졌습니다. ‘맛’보.. 더보기
도다리 세꼬시에 쑥국 한 사발, 여기가 진짜다! 🐟🌿-경락횟집 방문후기 도민이 사랑하는 진짜 노포, 그 맛은 시간 위에 쌓였다제주에 살아서 좋은 게 뭐냐 묻는다면,난 주저 없이 ‘경락횟집’을 말허주게.제주시 일도이동 골목 안,차 몰고 지나가다 그냥 지나치기 딱 좋은 —허름해 보이지만 진짜배기 맛이 숨어있는 도다리 세꼬시 성지.“제철일 때 와봐야 진짜다!” 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그런 집이라. 봄 도다리, 여름 한치, 가을 전어… 계절을 파는 집 🌊이 집은 제철 생선만 정직하게 판다.우리가 간 건 봄, 도다리 세꼬시 철.입에 넣으면 사르르 뼈채 씹히는 그 고소한 맛...기계가 아닌 사람 손으로 정갈히 썰어낸 회는비릿한 향 한 점 없이 담백하고 청량했주게. 그날도 도다리를 넉넉히 먹고 있었는데,사장님께서 웃으면서 그러시더라 —“남은 회로 회덮밥 해드려요~”남은 회로 비벼 .. 더보기
제주 토박이 아재가 소개하는 진짜 근고기집-우도근고기 후기 “운산식당, 혹은 우도근고기라고 불리는 그 집 이야기”제주에 40년을 살다 보니, 유행은 바람 같아서 금세 왔다 가고,진짜는 늘 제자리에서 뚜벅뚜벅 불판을 달군다. 오늘 소개할 집도 그런 집이다. 이름하여 운산식당,사람들은 ‘우도근고기’라고 더 많이 부르더라.관광지가 아닌, 밥 냄새 나는 거리에서공항이 가깝고 동문시장도 근처지만, 그게 이 집의 장점은 아니다.고기를 굽는 손길에 세월이 배어 있고,불판 위 고사리와 멜젓에 제주의 향이 스며 있다.그게 이 집의 진짜 위치다.진짜 맛집엔 연예인 싸인이 없다벽엔 연예인 사인보다 손님들의 흔적이 가득하다.‘제주도 올 때마다 들릅니다’, ‘잘 먹고 갑니다’.그 방명록 하나하나가, 이 집의 간판이요, 평판이다.근고기란 이름, 그 의미부터 다르다흑돼지를 두툼하게 썰어.. 더보기
제주도 영혼의 음식 '돗배설국(몸국)'을 벚꽃과 함께--가시식당2호점 리뷰 안녕하세요! 제주의 로컬 식당만 소개하는 제주대표40대 돌쇠마씸 입니다.오늘은 구남동 가시식당 2호점에 다녀온 후기를 소개하려고 해요.제주 본도 내에서도 향토음식 전문 노포로 손꼽히는 이곳, 봄철의 따뜻한 날씨와 어우러진 정겨운 밥상을 경험하고 왔습니다.🥘 두루치기 맛집으로 소문난 가시식당 2호점가시리 본점에서 40년 전통을 이어온 이곳은, 제주시 구남동 분점으로 접근성까지 좋아요.두루치기 전문점답게 기본 2인분 이상 주문이 원칙이고,고기는 제주산 생고기를 사용해 퀄리티가 다릅니다. 직원이 직접 콩나물, 무채, 파채를 팬 위에 넣어주는데요,지글지글 익어가는 소리와 함께 퍼지는 향이 아주 강렬합니다.그리고 절대 빠질 수 없는 조합, 바로 멜젓 쌈이에요.멸치젓 특유의 진한 감칠맛이 고기와 어우러져 제주 특.. 더보기
제주의 '진짜 해장국'을 찾아서 – 정성듬뿍 제주국 방문기 제주에서 해장국 맛을 자랑하지 말라.전국 인구 대비 술 소비량 1위의 섬, 제주에서 해장국은 단순한 속풀이가 아니라 '문화'다.수많은 소고기 해장국집들이 서로가 ‘원조’라며 자웅을 겨루고 있지만, 정작 제주 사람들이 ‘진짜 해장’이라고 부르는 음식은 따로 있다. 바로 생선국이다.갈치국, 멜국, 각재기국, 장태국, 옥돔국까지… 제주 바다에서 갓 건져 올린 신선한 생선을 푹 끓여낸 이 국들은 뜨끈하고도 시원한 국물 맛 하나로 전날의 흔적을 싹 지워버린다.그리고 바로 여기, '정성듬뿍'에서 그 ‘제주다운 해장음식’을 제대로 맛볼 수 있다.📍 도민들이 인정한 제주식 생선국 맛집 외관은 깔끔하면서도 심플하다.(장사 잘돼서 건물 올렸어요!!^^)각재기국, 장태국, 멜국, 몸국이 큼직하게 적힌 유리창을 보고 있노라..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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