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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노포

제주시 고마로 '고가촌' – 골목길 끝에서 만난 진짜 제주 한 상 🍚✨ 골목길 따라 느리게 걷다, '고가촌'을 만나다제주 인제사거리 근처, 뙤약볕을 등지고 골목길을 따라 걷습니다.살짝 휘어진 모퉁이를 돌자, 세월을 머금은 듯한 작은 간판이 눈에 띄었습니다.'고가촌' —화려하진 않지만 소박한 외관에서 왠지 모를 정겨움이 느껴졌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따뜻한 된장국 냄새와 함께 조용히 들리는 식기 부딪히는 소리.손님들의 담담한 대화, 주방에서 들려오는 조리 소리까지...이곳은 이미 오롯한 일상 속 제주였습니다.메뉴판 속 제주, 한 눈에 담다 📝자리에 앉아 벽에 걸린 메뉴판을 천천히 읽어봅니다.보리밥정식 (10,000원)낙지볶음 (소/중/대)몸국, 멜국, 장태국, 갈치국고등어구이, 돔베고기소주, 막걸리, 맥주제주스러운 메뉴들이 줄지어 서 있는데,특히 '몸국'과 '멜국',.. 더보기
도다리 세꼬시에 쑥국 한 사발, 여기가 진짜다! 🐟🌿-경락횟집 방문후기 도민이 사랑하는 진짜 노포, 그 맛은 시간 위에 쌓였다제주에 살아서 좋은 게 뭐냐 묻는다면,난 주저 없이 ‘경락횟집’을 말허주게.제주시 일도이동 골목 안,차 몰고 지나가다 그냥 지나치기 딱 좋은 —허름해 보이지만 진짜배기 맛이 숨어있는 도다리 세꼬시 성지.“제철일 때 와봐야 진짜다!” 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그런 집이라. 봄 도다리, 여름 한치, 가을 전어… 계절을 파는 집 🌊이 집은 제철 생선만 정직하게 판다.우리가 간 건 봄, 도다리 세꼬시 철.입에 넣으면 사르르 뼈채 씹히는 그 고소한 맛...기계가 아닌 사람 손으로 정갈히 썰어낸 회는비릿한 향 한 점 없이 담백하고 청량했주게. 그날도 도다리를 넉넉히 먹고 있었는데,사장님께서 웃으면서 그러시더라 —“남은 회로 회덮밥 해드려요~”남은 회로 비벼 .. 더보기
제주도 영혼의 음식 '돗배설국(몸국)'을 벚꽃과 함께--가시식당2호점 리뷰 안녕하세요! 제주의 로컬 식당만 소개하는 제주대표40대 돌쇠마씸 입니다.오늘은 구남동 가시식당 2호점에 다녀온 후기를 소개하려고 해요.제주 본도 내에서도 향토음식 전문 노포로 손꼽히는 이곳, 봄철의 따뜻한 날씨와 어우러진 정겨운 밥상을 경험하고 왔습니다.🥘 두루치기 맛집으로 소문난 가시식당 2호점가시리 본점에서 40년 전통을 이어온 이곳은, 제주시 구남동 분점으로 접근성까지 좋아요.두루치기 전문점답게 기본 2인분 이상 주문이 원칙이고,고기는 제주산 생고기를 사용해 퀄리티가 다릅니다. 직원이 직접 콩나물, 무채, 파채를 팬 위에 넣어주는데요,지글지글 익어가는 소리와 함께 퍼지는 향이 아주 강렬합니다.그리고 절대 빠질 수 없는 조합, 바로 멜젓 쌈이에요.멸치젓 특유의 진한 감칠맛이 고기와 어우러져 제주 특..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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