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아빠나쁜엄마 썸네일형 리스트형 가뭄에 단비 같은 '양육비선지급제' 해부하기 나는 왜 이 제도를 먼저 알리고 싶었을까?“양육비를 한 번도 받아본 적이 없습니다.” 어쩌면 믿기 어려울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세 아이를 키우는 한부모 가정의 가장으로서 단 한 번도 단 한 푼도 양육비를 받아본 적이 없습니다.매달 고정지출을 감당하며 생활비를 벌고, 아이 셋을 돌보는 일이 어떤 건지, 그 고단함을 누구보다도 잘 압니다. 어느 날 문득, ‘왜 이런 상황이 반복될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양육비를 주지 않는 사람이 꼭 아빠만은 아닌데, 왜 세상은 ‘나쁜 아빠’라고만 말할까.사실 저 역시 ‘나쁜 엄마’의 피해자이자, 그로 인해 삶이 송두리째 흔들린 사람이었습니다. 그렇게 작년 말, 저도 결국 양육비이행관리원 제도의 문을 두드렸습니다.처음엔 큰 기대도 하지 않았습니다. “나라가 뭐 얼마나 도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