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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맛집

제주 토박이 아재가 소개하는 진짜 근고기집-우도근고기 후기 “운산식당, 혹은 우도근고기라고 불리는 그 집 이야기”제주에 40년을 살다 보니, 유행은 바람 같아서 금세 왔다 가고,진짜는 늘 제자리에서 뚜벅뚜벅 불판을 달군다. 오늘 소개할 집도 그런 집이다. 이름하여 운산식당,사람들은 ‘우도근고기’라고 더 많이 부르더라.관광지가 아닌, 밥 냄새 나는 거리에서공항이 가깝고 동문시장도 근처지만, 그게 이 집의 장점은 아니다.고기를 굽는 손길에 세월이 배어 있고,불판 위 고사리와 멜젓에 제주의 향이 스며 있다.그게 이 집의 진짜 위치다.진짜 맛집엔 연예인 싸인이 없다벽엔 연예인 사인보다 손님들의 흔적이 가득하다.‘제주도 올 때마다 들릅니다’, ‘잘 먹고 갑니다’.그 방명록 하나하나가, 이 집의 간판이요, 평판이다.근고기란 이름, 그 의미부터 다르다흑돼지를 두툼하게 썰어.. 더보기
제주스러운 정취 속, 푸짐한 한 상- '낭뜰에 쉼팡' 방문기 제주 제주시 조천읍 남조로 2343   도심의 번잡함을 벗어나 제주스러운 정취 속에서 편안한 식사를 원한다면, 이곳은 꼭 한 번 들러볼 만하다.제주 공항에서는 다소 거리가 있는 지라 차량으로 30분이상을 이동해야 한다. 오픈시간이 빠른 관계로 아침식사도 충분히 가능한곳이다.  빠른 회전률 덕분에 기다림 없이 차려지는 정식 한 상은 그야말로 푸짐하고 정겹다.기본 상차림부터 눈이 즐겁다. 노릇하게 구운 고등어구이, 감칠맛 나는 제육볶음, 정갈한 두부무침, 그리고 신선한 모둠 쌈채소까지. 음식 하나하나가 특별히 화려하진 않지만, 정성이 깃든 담음새와 넉넉한 인심이 더해져 입맛을 사로잡는다. 무엇보다도, 단순히 '맛'만이 아니라 어떤 그릇에 담기느냐, 어떤 분위기에서 먹느냐에 따라 음식이 주는 감동이 달라진다는..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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