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원옥 썸네일형 리스트형 김새론 배우 죽음 만큼이나 안타까운 죽음(길원옥 할머니 추모글) 어제, 두 명의 여성이 세상을 떠났다.젊고 유명했던 배우 김새론 씨와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이자 여성 인권 운동가 길원옥 할머니.김새론 씨의 죽음은 많은 사람들의 애도 속에서 널리 추모될 것이기에나는 오늘 조금 소외된 길원옥 할머니의 삶을 되돌아보며 그녀를 기억하는 글을 남기고자 한다.고통의 역사 속에서 피어난 저항의 삶길원옥 할머니는 1928년 평안북도 화천에서 태어나셨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 평양시 보통강 근처로 이사하며 유년기를 보냈다. 그러나 그녀의 삶은 평범한 어린 시절로 끝나지 않았다.아버지가 감옥에 갇히게 되면서, 소녀였던 길원옥은 아버지를 구할 방법을 찾다가 “만주에서 공장에 취직하면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에 속아 홀로 만주행을 결심했다. 평양역에서 여러 여성들과 함께 기차에 태워졌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