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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님은 왜 '제주'만 좋아하는가?
오늘의한끼[제주노포탐방]

40년 제주 토박이의 선택, 국수마씸- 제주 본연의 맛을 찾아...

by 돌쇠마씸 2025.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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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르슴한 건물이 식당의 역사를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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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적인 판단이 세상을 좌우하는 게 아닌 건 확실하다!!

 

제주에서 40년을 살아온 내가 보기에, 1분 1초가 아까운 제주 여행에서 유명 맛집 앞에 1~2시간씩 줄 서는 관광객들이 참 이해가 안 된다. '육개장'이나 '해장국'이 그만큼 가치 있는 음식일까? 내 40년 제주 혀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

 

그래서 우리 제주 사람들은 대부분 이곳 '국수마씸'으로 온다.

관덕정 근처에 자리한 이 소박한 식당은 관광객들이 줄 서서 기다리는 그 유명한 우진해장국 바로 옆에 있다.

우진해장국과 50미터 동문시장과 200미터 거리에 위치

제주 말로 "국수입니다"

'마씸'은 제주 방언으로 '~~입니다'라는 뜻이다.

이름은 국수지만, 이곳의 진짜 보물은 '고사리육개장'과 '몸국'이다.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문을 열고, 매주월요일은 쉰다.

 

내부는 넓은 공간에 4인석과 8인석 테이블로 구성되어 있어 혼자 오든 여럿이 오든 편하게 앉을 수 있다.

제주공항에서도 가깝고 동문시장과도 인접해 있어 관광객들도 찾기 쉽다. 주차 공간이 따로 없는 건 아쉽지만, 제주 시내 어디나 마찬가지니 근처 유료주차장이나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고사리육개장: 제주 대지의 맛

고사리육개장(제주식육개장)과 돔베고기 한점이면 세상 부러울께 없다네~

 

고사리육개장은 돼지 사골육수에 고사리를 푹 고아 풀어지게 한 후 메밀가루를 넣어 걸쭉하게 만든 음식이다.

40년 제주에서 살면서 먹어본 고사리육개장 중에서도 '국수마씸'의 것은 특별하다.

우진해장국은 고사리를 완전히 갈아서 죽 같은 텍스처로 만들지만, 국수마씸은 고사리를 적당히 익혀 자연스럽게 반만 녹듯 배어들게 만든다. 이 작은 차이가 식감의 깊이를 다르게 한다. "은은함과 씹는 맛은 국수마씸이, 입에 짝짝 붙는 맛은 우진이 더 좋다"고 할 수 있다.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비주얼에 놀랄수 있음.

 

간이 최소화되어 있는 슴슴하고 단백한 맛이 일품이다. 요즘 패스트푸드와 조미료, 설탕에 길들여진 혓바닥으로는 절대 느낄 수 없는 맛이다.

우리 제주 할머니들이 해주시던 그 맛 그대로다.

 

몸국: 제주 바다의 맛

모자반이란 해초는 제주를 대표하는 식재료이다.

 

몸국은 돼지 사골에 '몸'(모자반이라는 해초)을 넣고 메밀가루를 넣어 걸쭉하게 만든 제주 향토 음식이다.

국수마씸의 몸국은 고사리육개장보다 시원한 국물 맛이 특징이며, 해조류임에도 불구하고 비리지 않고 깔끔하다.

40년 제주 생활 동안 먹어본 몸국 중에서도 손에 꼽히는 맛이다.

우리 제주 사람들은 안다. 진짜 몸국은 비리지 않다는 것을... 100% 제주산 몸만 쓴다는 건 누가 봐도 알 수 있다.

 

 

몸(모자반)은 피부에 좋고, 머리를 맑게 하며,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한다고 우리 제주 할머니들이 항상 말씀하셨다. 어릴 적 입맛 없을 때 몸국 한 그릇이면 그날 저녁은 밥 두 공기는 뚝딱이었다.

맛의 기준을 어디에 둘 것인가?!

맛의 기준을 어느 지점에 세워야 할 것인가?

다 맛의 기준이 본인 혓바닥의 길들여짐에 좌지우지 되겠지만, 최소한 지역 향토음식을 먹는다면 지역 식문화에 대한 이해를 기준으로 맛의 잣대가 형성되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수마씸은 제주 전통적인 조리법에 충실하고 본연의 재료의 맛을 잘 살린 음식을 낸다. 간이 최소화되어 있는 슴슴하고 단백한 맛이 일품이다.

이건 패스트푸드와 조미료, 설탕에 익숙해진 혓바닥으로는 절대 느낄 수 없는 맛이다.

 

 

도민들의 선택, 관광객의 행운

유명한 우진해장국 앞에 관광객들이 길게 줄 서 있을 때, 우리 제주 사람들은 살짝 웃으며 바로 옆 국수마씸으로 들어간다. 물론 우진해장국도 맛있다. 하지만 1~2시간을 기다릴 만큼의 가치가 있는가?

40년 제주 토박이인 내 입맛으로는 국수마씸이 더 정직하고 담백하다.

 

고기국수에 대해서는 "사골탕이랑 설렁탕 국물 반반 섞은 맛, 딱 그 맛인 것 같아요. 설렁탕에 소면 넣어먹는 게 국룰인데 그걸 잔뜩 해놓은 느낌이라서 맛이 없을 수가 없지요"라는 표현이 딱 맞다. 오징어젓갈 반찬은 고기국수와 찰떡궁합이다.

제주산 돼지고기가 듬뿍~ 들어있는....마치 우유로 삶아낸것처럼 크리미 하다.

 

돔베고기도 빼놓을 수 없다. "그냥 녹아 없어지더라구요 고기가. 잡내 하나 없고 정말 제주도에서 먹었던 그 모든 고기들 중 가장 맛있었어요!"라는 관광객의 평가가 과장이 아니다. 제주 돼지의 참맛을 느끼고 싶다면 국수마씸의 돔베고기를 추천한다.

제주시 고기 썰기- 어섯썰기로 투박하게 썰어낸 제주산 돼지고기 맛이 일품이다.

시간이 아까운 여행자를 위한 제주 토박이의 조언

제주 여행에서 진짜 맛을 경험하고 싶다면, 유명 맛집 앞에서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현지인들이 찾는 곳으로 가라.

국수마씸은 그런 곳이다. 가격도 합리적이다. 물가 비싼 제주에서 이 정도 퀄리티에 이 가격이면 양심적이다.

 

특히 시간이 제한된 여행자라면 더더욱 국수마씸을 추천한다. 제주공항과도 가까워 여행 첫날이나 마지막 날 방문하기에도 좋다. 주차장은 없지만, 주변에 공영주차장이 있으니 걱정 말라.

 

제주 토박이의 솔직한 결론

40년 제주 생활 동안 입맛이 까다로워진 나지만, 국수마씸은 내 혀를 만족시킨다. 이곳은 관광객을 위한 상업적인 맛이 아니라, 제주의 땅과 바다가 만들어낸 진짜 맛을 선보인다.

 

"페스트푸드와 조미료, 설탕에 익숙해진 혓바닥으로는 절대 느낄 수 없는 맛인 건 확실하다!!!!"

 

이 말이 맞다.

제주 사람인 나도 가끔 패스트푸드를 먹지만, 그럴 때마다 혀가 무뎌지는 느낌이다. 국수마씸의 음식은 그런 무뎌진 혀를 다시 깨우는 맛이다.

방문 정보

  • 주소: 제주시 관덕로2길 24 1층
  • 영업시간: 매일 08:00-16:00 (매주 월요일 휴무)
  • 전화: 0507-1371-3552
  • 주차: 별도 주차장 없음 (주변 유료주차장 이용)
  • 추천메뉴: 고사리육개장, 몸국, 고기국수, 돔베고기
  • 네이버 지도  : https://naver.me/5uIYjfO5
 

네이버 지도

국수마씸&고사리마씸

map.naver.com

 

제주에 오면 관광객용 맛집 말고, 우리 제주 사람들이 찾는 진짜 맛집 국수마씸으로 오라.

40년 제주 토박이가 보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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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마씸 :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즐거웠던 제주 여행을 회상하며 현지 음식의 맛을 이젠 집에서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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