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아저씨는 소주 말고 이제 이걸로 갑시다.(신동엽 위스키 시음후기)

🍂 신동엽 위스키, 과연 그 가치는?

누가 그랬던가요?
40대가 되면, 술도 취향을 따져야 한다고.
그러나 현실은...?

품절 대란 속에서 허둥대다
편의점 앱으로 한꺼번에 여러 병을 사들인 40대 아저씨의 솔직한 이야기입니다.

그렇게 시작된 연속 4일간의 신동엽 위스키 시음기.

마케팅일까, 진짜일까?
이 위스키가 정말 "돈값"을 하는 술인지,
지금부터 감미롭게 풀어보겠습니다.

📌 신동엽 위스키, 첫 만남의 배신

첫인상이 중요하죠.
그런데 이 녀석, 병부터 뭔가 아쉬웠습니다.
레트로 감성을 살리려는 건 알겠는데,
묵직한 무게감도, 강렬한 고급스러움도 없는 느낌.

그래도 뭐, 맛이 중요하니까~
잔에 따르려던 순간...

병이 너무 약하다.	맥주잔만큼 남은 위스키

 

툭!

그 짧은 순간, 병이 바닥으로 떨어지는 바람에 산산조각...

이게 뭐라고, 심장이 철렁 내려앉더군요.
값을 떠나, 술을 남기거나 버리는 건 큰 죄악이라 생각하는 저로선
그야말로 비통한 순간이었습니다ㅜㅜ

 

맥주잔 하나에 겨우 건져 올려놓고,
일단 한 모금 넘겼는데...
그때는 솔직히 기분이 상해서였는지, 감흥이 없더라고요.
그냥 훌떡 넘기고 끝.

하지만, 이대로 끝낼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음 날, 정식으로 다시 만남을 가져보았죠.

🍷 두 번째 시음, 드디어 맛을 보다

이번엔 분위기를 제대로 잡고,
잔에 한 잔을 따라봅니다.

색깔부터 확인해보니,
깊고 진한 호박빛.
숙성이 꽤 잘된 느낌을 줍니다.

내 혼술 벗 반려견	고급스런 모습은 아님	가성비 위스키

 

한 모금 쭉- 넘겨보니?
첫 느낌이 굉장히 부드럽습니다.
알코올이 확 치고 올라오는 타입이 아니라
입 안에서 부드럽게 감싸는 스타일.

바닐라와 은은한 단맛이 스며들면서,
목을 넘길 때 거친 스파이시함 없이 깔끔하게 마무리됩니다.

 

"어제는 왜 이 느낌을 못 받았지?"
하는 생각이 들 만큼,
이날의 한 잔은 꽤나 매력적이었죠.
그리고 그날 저녁,
혼자서 한 병을 코박으며 비워버렸다는 건 안 비밀... 😅

🥂 셋째 날, 새로운 발견

셋째 날이 되자,
처음에는 못 느꼈던 점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일단 40도라는 도수에 비해
타 위스키들보다 상대적으로 부드러워서,
타격감이 적습니다.

이게 장점일 수도 있고,
반대로 개성이 부족하다고 느낄 수도 있겠더군요.
마치 위스키 입문자들이 처음 접하는
제임슨과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즉, 강렬한 개성이 없어서 호불호 없이 누구나 쉽게 마실 수 있는 맛.
위스키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굉장히 좋은 선택이 될 수도 있겠다 싶더라고요.

저녁 반주로 좋아요	위스키는 풍미	3일째 마시고있네요.

💰 가격, 그리고 가성비?

이제 중요한 가격 이야기.

연예인 이름이 들어간 제품들은
가격이 애매한 경우가 많죠?

하지만, 신동엽 위스키는
저가 스카치 위스키보다는 살짝 저렴하면서도
퀄리티는 의외로 안정적인 느낌이었습니다.

"싸다!"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40대가 즐길 법한 위스키 입문용으로는 딱 좋은 정도.

기존에 소주만 마시던 분들이
조금 더 부담 없이 위스키를 즐기기에 적당한 가격대였습니다.
특히, 하이볼이나 온더락으로 마시면
더욱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었죠.

🎯 신동엽 위스키, 이런 분들에게 추천!

✅ 부드러운 위스키를 좋아하는 분
✅ 위스키를 처음 접하는 입문자
✅ 소주만 마시다가 색다른 술을 찾는 40대
✅ 가성비 좋은 데일리 위스키를 찾는 분

 

반면,
"강렬한 피트향!"
"독한 타격감!"
이런 걸 원하는 분들에게는 조금 심심할 수도 있을 듯합니다.

 

하지만 부담 없는 한 잔을 원한다면?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이 될 수 있을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재구매 의향 100% 있음! 😆

 

여러분은 어떠세요?
혹시 신동엽 위스키를 마셔보신 분들,
여러분의 느낌은 어땠나요?
댓글로 공유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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